무풍으로 정전기 제거

일반적으로 제전기(이오나이저)는 정전기 제거 효율을 높이기 위해 블로어나 에어 분사 방식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가벼운 대상 물체나 미세한 대상 물체인 경우, 바람이 악영향을 미치므로 블로어나 에어 분사를 사용하지 못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무풍으로 정전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여기에서는 무풍이면서도 정전기 제거 효율이 떨어지지 않는 제전의 원리와 사례를 소개합니다.

무풍으로 정전기 제거란

시트나 필름, 전자 부품을 롤러나 파츠 피더로 반송하면 이러한 대상 물체들은 대전하여 이물질이 부착됩니다. 이런 공정에서 이물질 부착 대책을 집진기로 실시하면 집진기의 흡인력으로 인해 시트나 필름이 일렁거리기도 하고, 작고 가벼운 전자 부품은 날아가버릴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제전기(이오나이저)의 분사 에어는 제전에 필요한 이온을 효율적으로 대상 물체에 보내기 위해 이용됩니다. 그러나 에어를 분사하는 장비가 필요해지므로 도입이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먼지나 티끌·풍압에 민감한 대상 물체의 정전기를 제거하고 이물질 부착을 방지하는 대책이 무풍으로 정전기 제거입니다.

블로어리스 정전기 제거의 원리

제전기(이오나이저)가 생성한 제전에 필요한 이온의 일부는 노출된 GND판을 향하게 되어, 제전해야 하는 대상 물체에 도달하지 않기 때문에 정전기를 충분하게 제거할 수 없습니다.
이럴 때는 GND판을 제전기(이오나이저) 내부에 장착합니다. 이렇게 하면 이오나이저가 생성한 이온이 GND판으로 향하지 않으므로 손실 없이 대상 물체에 도달합니다. 또한 이온의 발생 주기를 대상 물체까지의 거리에 맞는 값으로 설정하면 재결합 현상을 방지하여 무풍으로 정전기를 제거하는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즉 GND판을 제전기 내부에 장착하고, 이온의 발생 주기를 최적의 값으로 설정하면 무풍 상태에서 확실하게 정전기를 제거하여 이물질 부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GND판이 노출된 경우
GND판이 노출된 경우
GND판이 노출되지 않은 경우
GND판이 노출되지 않은 경우
  1. A: GND판

무풍 이오나이저에 의한 정전기 제거 사례

블로어를 사용하지 않는 제전기(이오나이저)는 먼지나 티끌·풍압에 민감한 대상 물체의 정전기를 무풍으로 제거하여 이물질 부착 및 대전으로 인한 정전 파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사례-1: 필름 및 시트의 제전

필름이 롤러와 접촉했다가 떨어지기를 반복하여 매우 큰 정전기가 발생합니다. 정전기는 필름에 이물질이 부착되는 원인입니다. 또한 큰 방전은 사고로 이어질 위험성도 있기 때문에 제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무풍 이오나이저를 사용하면 얇은 필름이나 시트도 일렁거리지 않게 하면서 정전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온이 효율적으로 대상 물체에 도달하기 때문에 무풍이면서도 넓은 범위의 정전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사례-1: 필름 및 시트의 제전

사례-2: 미세 대상 물체의 제전

파츠 피더 등으로 반송되는 대상 물체는 마찰 대전을 일으킵니다. 특히 대전된 대상 물체는 정전기로 인해 떠오른 상태이기 때문에 제전기의 블로어로 바람을 일으키면 미세한 대상 물체가 날아가버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무풍 이오나이저를 사용하면 미세한 대상 물체도 바람의 영향 없이 정전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작은 대상 물체를 제전할 때 설치 공간이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는데, 소형·공간 절약 스폿 타입으로도 무풍으로 정전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사례-2: 미세 대상 물체의 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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